미용, 편의상의 이유로 안경 대신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제대로 된 관리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회식한 다음 날
술을 많이 마시고 늦게 잠들었다면, 아침에 눈의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한다. 충혈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뻑뻑한 느낌과 이물감, 자극감이 있는 경우는 콘택트렌즈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회용이나 1개월 착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면 사용 기한을 넘기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업무시간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겠지만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10분씩 쉬는 원칙을 세운다.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깜빡여 주거나 눈을 치켜뜨지 않을 정도의 높이에 모니터를 두어 안구가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을 줄여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시로 실내 환기를 시켜준다. 업무 중 틈틈이 가벼운 눈 운동을 하며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과일과 야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눈의 건조함을 줄이는 방법이다.

잠들기 전
콘택트렌즈를 12시간 이상 끼고 있으면 눈에 무리가 된다. 그 때문에 안경과 번갈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잠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세균성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콘택트렌즈를 빼고 난 후 보관할 때는 전용 세정액으로 오염된 렌즈를 깨끗하게 씻는다. 세척 후에는 전용 보존액에 담가서 보관해야 한다. 귀찮더라도 이는 꼭 지켜야 할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