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디옵터, Diopter)란 무엇인가?

보통 “시력이 몇이야?” 라고 물으면 “마이나스(-) 몇이야.”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시력에 대한 잘못된 표현으로 마이너스(-)면 무조건 시력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력에 마이너스(-)는 없다. 완전히 아무것도 볼수 없는 맹인의 시력이 ‘0’이다.

콘택트렌즈의 도수와 시력
콘택트렌즈의 도수와 시력은 다르다. 콘택트렌즈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도수 내지는 디옵터라고 표현한다. 반면 시력은 0.1 , 0.3 , 0.5 , 1.0 … 이런식으로 분류가 된다. 렌즈의 도수가 없는 경우는 PLANO라고 하며 0.00 D으로 표시하고, 렌즈의 도수는 0.25 단위로 증감한다. +0.50D, +0.25D, 0.00D, – 0.25, -0.50… 이런식으로…
이렇게 안경이나 렌즈사용에 의해 얻게된 최선의 시력을 교정시력이라고 말한다.

디옵터란(Diopter) ?
디옵터란 안경렌즈의 굴절력을 나타내는 단위로 초점거리의 역수를 말한다. 즉 수정체를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망막에 상을 정확히 맺히게 할 수 있는 물체의 거리(초점거리)를 미터로 표시한 수치의 역수를 디옵터라고 한다. 디옵트리(dioptrie)라고도 하며, 기호로 “Dptr 또는 D”를 사용한다.
디옵터가 ‘-‘이면서 숫자가 클수록 심한 근시, 디옵터가 ‘+’이면서 숫자가 클수록 심한 원시이다.
예를 들어 -3.00 디옵터면 역수인 1/3에 해당하는 0.33m 즉 눈에서 눈앞 33cm 거리까지 선명하게 잘 볼 수 있는 시력에 해당한다. 33cm 이상의 거리는 흐릿하며 잘 보이지 않는다.

디옵터와 시력의 관계
디옵터를 단순 수치상으로 절대적 비교나 변환은 어렵다. 디옵터는 굴절력의 객관적인 단위일 뿐이고, 시력이란 굴절력 이상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이 관여한 주관적인 단위이다. 예를 들어 근시나 원시가 전혀없는 0.00D 이라도 백내장이나 각막혼탁 등의 병이 있으면 시력은 0.1이 안나올 수 있다. 또한 -1.00D의 근시가 있어도 시력은 0.7 ~ 0.8 까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