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구매시 자주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함수율이란 단어입니다. 함수율을 무엇이며, 콘택트렌즈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또한 함수율이 높으면 좋은것일까요? 아니면 낮으면 좋은 것일까요?

함수율이란 콘택트렌즈가 머금고 있을 수 있는 수분 양의 비율을 표시하는 말입니다. 함수율이 높을수록 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함수율이 50%이상인 렌즈를 고함수렌즈, 50%미만의 렌즈를 저함수렌즈라고 말합니다.

높은 함수율 렌즈는 착용했는지 않했는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또한 산소공급량이 저함수렌즈에 비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함유하고 말랑말랑하여 다루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 증발량도 많아 부족한 수분을 눈물에서 빼앗아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조감을 더 많이 느낄수 있습니다. 저함수렌즈의 경우에는 고함수렌즈와 반대로 다루기가 쉽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분량이 적어 눈물에서 뺏어오는 수분량도 작기 때문에 건조감을 덜 느낄 수 있지만 고함수렌즈에 비해 산소전달량이 적어 눈물에 의한 산소전달량이 적고 함수율이 낮아 이물감이 들수 있습니다.

소프트렌즈의 경우는 렌즈의 산소투과가 낮아 눈물을 통해 각막에 산소를 전달하지만, 하드렌즈, RGP,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경우에는 렌즈 자체가 산소를 통과하여 각막에 공급하기 때문에 함수율이 적어도 산소공급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고함수와 저함수 렌즈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렌즈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를 통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렌즈가 뿌옇게 된 경우 단백질이 껴서 그런것입니다. 손으로 문질러도 잘 되지 않을경우 초음파세척기를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